2015년 2월 27일 금요일

소고기 부위별 이름 및 용도 (Piccola guida ai principali tagli di carne di bovino)

안녕하세요. 빤스곰줄입니다.

다음에 링크된 정보는 소고기를 부위별로 나눈 이름과 용도를 이태리어로 잘 설명해 놓은 자료입니다. 제가 공부를 위해 다운받은 이태리어로 된 정보를 링크해 올립니다. 그 밑에는 한국어로 된 자료도 이어집니다.

작성자: Maria Angela Silleni

출처: http://www.agrodolce.it/2015/01/28/piccola-guida-ai-principali-tagli-carne-bovina/#


지난 한국 방문때 부산에 있는 자연농원이라는 레스토랑에 가서 찍어놓은 메뉴판입니다. 한우를 직접 생산자가 가공해 신선육을 부위별로 포장해서 판매를 하고 있었어요. 손님이 입구 카운터에서 원하는 부위와 고기를 직접 종업원에게 건네고 자리를 잡게 되면 숯불과 함께 한식 메뉴가 서비스 되어 나오고 동시에 주문한 고기도 나오더군요.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접 연결 이라는 상당히 괜찮은 사업 아이템이라고 개인적으로 느꼈거든요. 가격은 다소 높게 느껴졌는데 아마도 선택하는 고기포장에 적힌 가격이 제반 반찬류와 서비스 봉사료를 합한 것이라 그렇게 느껴졌겠구나 싶더군요. 하지만 질 좋은 한우 소고기를 소비자가 직접 골라 먹을 수 있다는게 아주 매력적이더군요. 그곳 메뉴에 나와 있는 한우고기에 관한 정보를 제가 공부할려구 사진으로 남겼죠.^^  즐독하세요.

한우 소고기 부위별 명칭과 요리특성 (출처: 부산 자연농원 메뉴판)

한우 소고기 부위별 명칭 (한국어&스페인어)
(출처: http://patatasbravas.tistory.com/)





Torta di zucca (단호박 케이크)

안녕하세요. 빤스곰줄입니다. 

단맛의 후식을 한번 포스팅을 할까 합니다. 저의 게으름으로 인해 포스팅이 늦어 계절을 초월한 후식 같지만 ^^; 제가 만들 당시에는 단호박이 제철인 늦가을 무렵이었음을 알려드릴게요. 
단호박은 비교적 척박한 토양에서도 생장이 원활해 농약을 살포할 필요가 적은 건강식품입니다. 그 속에는 단백질, 탄수화물 뿐만이 아니라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들이 다량 함유 되어있죠. 그리고 신장기능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군요. 호박의 누런 빛깔의 원인은 카로티노이드 색소인 카로틴 때문인데 이 성분이 항암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가 결과들이 알려져 있습니다.
어쨋거나 제철 단호박은 달고 향도 시원하고 진해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여러 요리의 주재료로 많이 사랑받고 있습니다: 라비올리 (Ravioli), 뇨끼 (Gnocchi), 파스타 (Pasta), 비스켓(Biscotti), 단호박죽, 울릉도 호박엿 등등. 
그 중에서 오늘은 단호박 케이크 (Torta di zucca)를 만들어 보려합니다.

<재료 6-8인 기준>

- 찐 단호박 (150 g)
- 달걀 (중자 2 개)
- 박력 밀가루 (225 g, Tipo 00)
- 백설탕 (200 g)
- 버터 (100 g)
- 우유 (1/2 컵)
- 아마레띠 (Amaretti, 10 여 개)
- 케익용 효소 (바닐라맛, 1 봉지)
- 레몬 (1 개)
- 설탕 파우더 (적당량)


1. 단호박을 8등분 해서 속에 있는 씨와 섬유질을 숟가락으로 긁어 낸 후, 칼로 조심조심  껍질을 썰어 벗겨 노란색의 호박살을 준비해 둡니다.
2. 흐르는 물에 잠시 헹군 호박을 증기냄비에 넣고 쪄주세요.
3. 따스한 찐호박을 야채가는 기구(Passaverdura)*로 짖눌러 부드러운 입자로 갈아서 식혀둡니다.
4. 냉장고에서 미리 꺼내 상온에서 부드러워진 버터와 설탕을 함께 넣고 크림상태가 될 때까지 휘핑기로 천천히 잘 섞어 줍니다. (윗그림 오른쪽 상단)
5. 버터와 설탕을 섞어 만든 크림에 달걀을 첨가하고 잘 휘핑해 거품을 머금어 부피가 늘어난 상태의 크림 (연노랑색)으로 만들어 주세요.  (윗그림 오른쪽 하단)
6. 갈아 놓은 단호박을 첨가해서 잘 섞어 주세요. (윗그림 왼쪽하단)


7. 밀가루, 효소 (Lievito vanigliato)와 긁은 레몬 껍질, 아마레띠 부스러기(작은 비닐봉지에 넣고 짖눌러 으개면 깔끔하게 부스러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우유를 함께 넣고 균일상태의 크림반죽이 될 때까지 잘 섞어 줍니다. (윗사진 좌측상단에서 시계방향순)


8. 베이킹 용기 (지름 26 cm, Stampo)에 버터칠을 하고 밀가루를 입힌 후 (윗사진의 좌측상단그림) 오븐용 쿠킹페이퍼를 잘라 바닥과 둘레에 세팅해주세요. (윗 사진의 상단 중앙그림)
9. 준비된 케잌 반죽을 쿠킹용기에 부어주고 잘 펴지도록 바닥에 두드려 잘 펴주세요. (윗 사진의 우측상단 그림)
10. 미리 예열된 오븐에 180`C에서 약 45분간 구워냅니다. 가끔 이쑤시게로 가장 두꺼운 부분을 찔러 내부가 익었는지 확인을 해주시면 됩니다. 노릇하게 내부까지 다 익은 단호박 케익은 상온에서 식힌 후 용기에서 분리하여 보관 용기(Tortiera)에 넣어 보관하시고 드시면 됩니다.
11. 심플한 모양의 데코를 위해 종이**를 세번 접어 가위로 오려내어 펴시면 위와 같이 대칭 모양을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슈거파우더를 거름망에 넣고 두드려서 흩뿌려 주면 데코 끝~~.

여러분도 단호박 케잌 한번 만들어 드셔보세요. 촉촉하고 향긋한 제철 단호박의 향과 맛이 여러분을 황홀경으로 이끌어 드릴겁니다.

맛있게 드세요.
Buon Appetito.


* Passaverdura

** 데코레이션용 종이틀


2015년 2월 26일 목요일

Filetto di Branzino e Orata grigliato sulla padella antiaderente (브란지노와 오라타의 세장 포뜨기와 생선포구이)

안녕하세요. 빤스곰줄입니다. 

오늘은 물괴기 야그를 좀 해 볼까해요. 
Branzino와 Orata는 짠물에 서식하는 고기들로 다양한 조리법과 특유의 기름기와 담백한 맛이 좋은 어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양식을 통해 생산이 되고 있지만 자연 상태에서도 낚시로 잡을 수 있습니다. Spigola라는 자연산 Branzino는 크기도 양식에 비해 무척 크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대략 18-20 유로/kg, 반면 양식 Branzino는 10-15 유로/kg ). 
한때는 이런 Spigola 한마리를 구입하면 온가족이 둘러 앉아 저녁식사를 근사하게 코스요리로 즐기곤 했답니다. 예컨대, 고기를 찌거나 끓는 물에 익혀서 큰 살코기는 분리해 2차 본식(2` piatto)으로 따로 준비해 두고, 남은 살코기를 발라내어 리조또(Risotto)를 만들어 1차 전식(1` piatto)으로 먹고 머리와 뼈에 붙은 얼마 남지 않은 살까지 발라내어 파테(Pate`, 고기살과 올리브기름, 소금, 후추, 다진 파슬리등의 양념을 버무려 으갠 양념고기살)를  만들어 빵에 발라서 먹곤 했다고 하는군요. 조리 후 남은 물은 조려서 리조또를 위한 다시 (Brodo di pesce)로 사용한다니 정말 버릴 것이 하나도 없죠. 대단하죠? 옛사람들의 음식에 대한 정성과 경외심이...^^
저는 가끔 시장 어물전에서 물좋고 착한 가격대의 Branzino나 Orata가 나오면 2-3 kg 정도 사서 손질 후 포를 떠서 냉동보관하고 틈틈이 꺼내어 생선포 구이를 해먹곤 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녀석들은 길이가 대략 25 cm 크기로 마리당 무게는 400-600 g 정도 되는군요. 너무 씨가 작은 녀석들을 사면 가격은 낮지만 포를 떠서 뼈를 발라내고 나면 먹을게 별로 없어서 이 두가지 생선을 구입할 때는 가능한 싱싱하고, 크고 두툼한 녀석들로 고른답니다.
여기서 제가 포를 뜨는 모습을 직접 올려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인터넷에도 워낙 많은 동영상 들이 있는 터에 궂이 세장 포뜨기 (두편의 고기포와 뼈)를 보여드릴 필요성은 없는 듯 합니다.

1. 먼저 비늘 제거기나 칼로 표면을 긁어 비늘을 제거해주시고, 배를 갈라 내장과 아가미를 제거한 후 등과 아가미 지느러미 바로 뒷부분으로 칼집을 내어 포를 뜹니다.

Orata (오라타)

Branzino (브란지노)

2. 떠진 포를 바로 놓고 집게로 고기포 중앙에 남아있는 가시들을 제거해 주세요. 그리고 물로 헹궈 핏물을 제거하고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3. 굵은 소금을 적당량 포 위에 흩뿌려 주신 후 약 1 시간 정도 지나면 소금기가 살코기에 베어 들고 물이 나오는데 다시 키친 타올로 물기를 닦아내고 여분의 소금기를 털어 냅니다.


4. 눌러 붙지 않는 테플론 후레이팬 위에 소량의 기름 (3방울 정도, 원래 고기 자체에 기름이 많이 있어 구워지는 동안에 껍질 부위에서 많은 양의 기름이 생성되어 나옵니다)을 넣고 포의 살코기 부위를 먼저 팬위에 올리고 노르스름할 때까지 중불에서 천천히 익힙니다. 신문지나 기름종이를 덮어 기름이 튀지 않게 해주세요.
5. 살짝 밑을 들추어 봤을때 노르스름 해졌으면 뒤집어서 껍질부위를 익힙니다. 이렇게 구우면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생선 껍질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다른 반찬이 필요치 않습니다. 그냥 하얀 쌀밥에 이 노릇노릇 잘 구워진 생선포 구이만 (Filetto di Branzino e Orata grigliato) 있으면 마파람에 게눈 감추 듯 밥 한공기 뚝딱 해치워집니다.


고향 (한국)에서 가져온 맛김을 곁들여 곧잘 먹는 어린 아들녀석들과 집사람을 보노라면 재료준비에 들어가는 시간과 수고스러움은 충분히 보상받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여기에 가끔 미역국이나 된장국을 끓여 곁들여 먹으면 훨씬 풍성한 식단이 되더군요.
여러분들께서도 오늘 저녁을 이렇게 해 드셔보시는 건 어떨까요.

맛있게 드세요.
Buon Appetito.


- 참고로 포뜨기가 어려우시면 Branzino나 Orata를 야채와 감자를 곁들여 오븐에서 조리해 드셔도 좋습니다. (이 경우엔 Arrosto al forno가 되겠네요). 아니면 칼집을 내고 그릴용 석쇠에 얹어서 구워 드셔도 아주 좋구요.

- 물고기포 냉동 보관 법-
소금을 뿌려 생긴 물기를 닦아 낸 포들은 오븐용 종이를 잘라서 포들 사이에 끼워서 겹겹이 쌓아 가족수에 따라 한 끼 분량으로 공기를 제거한 지퍼팩이나 진공포장으로 냉동보관 하시면 오랜동안 보관이 가능하고 조리를 원하실때 하루전날 냉동실에서 꺼내어 냉장실에 두시면 반나절에서 한나절 정도면 해동이 됩니다.

2015년 2월 23일 월요일

Pasta con calamaro e verdure (오징어와 야채 파스타)

안녕하세요. 빤스곰줄입니다. -.-
오늘은 작은 크기의 생오징어와 야채로 만든  파스타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시장에 가셔서 생오징어를 구입하셔야겠죠? 크기는 소/중자 (몸통 길이 약 15 -20 cm 사이)를 구입하시면 오징어의 살이 두껍지 않아 야들야들한 입맛을 낼 수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구입시 요령은 오징어껍질의 색깔과 눈빛이 선명하고 그 사이 나있는 보호색인 점박이 무늬가 선명하면 되겠네요. 다시 말해 등부분이 초코렛색을 띄고 끈적끈적한 점액질이 없는 놈으로 고르시면 됩니다. 그리고 오징어의 냄새까지 맡아 보신다면 훨씬 수월하게 물 좋은 오징어를 구입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일단 물 좋~은 오징어를 구입하셨으면 나머지 재료를 준비하셔야죠. 저는 양파, 당근, 샐러리, 꼬마 토마토와 파슬리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파스타는 얇고 납작한 De Cecco사의 Linguine n` 7 (Al dente인 고슬고슬한 상태의 조리시간은 10분; 최적으로 익은 상태의 조리시간은 12분)를 선택했습니다.
먼저 재료를 살펴보면...

<4인분 기준 재료 >

- 소/중자 생오징어 3마리
- 껍질 채 짓누른 마늘 2편 (선택사항)
- 흰양파 1/2
- 당근 1개
- 흰샐러리 줄기 부분 1조각 (약 30 cm)
- 꼬마 토마토 (소량)
- 백포도주 (약 20 ml)
- 잘게 다진 파슬리 (소량)
- 올리브 기름 (1 큰술, Olio d`oliva extravergine, EVO)
- 파스타 (Linguine n` 7) 360 g
- 소금, 후추 적당량
- 오징어 먹물 (선택사항)


1. 우선 구입하신 오징어를 손질해 주세요. 오징어 눈에 칼집을 낸 후 떼어 내시고 오징어 입또한 분리해 냅니다. 그리고 오징어를 한손에 얹고 다른 손의 엄지로 표면을 살짝 긁어내리면서 껍질에 흠을 냅니다. 그런 후 양 엄지 손가락으로 갈라진 껍질을 밀면서 벗겨내시면 쉽게 벗겨 낼 수 있습니다. 집게 손가락을 오징어의 몸통 안 끝까지 넣어 긁어 내듯이 내장 부분을 분리해 냅니다. (촉수 부분이 분리 되어도 무방함). 흐르는 물에 잘 헹구어 몸통 부위를 칼로 얇게 환 (약 0.5 cm)으로 썰어 두시고, 촉수 부위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주세요 (내장에서 먹물은 따로 분리해 두셨다가 첨가하셔도 됩니다).
2. 흰양파 절반은 오징어 몸통과 같은 환 모양 (약 0.5 cm 넓이)으로 썰어 주시고, 당근과 샐러리는 4-5 cm 길이로 얇게 썰고 꼬마 토마토도 환으로 썰어 준비해주세요.
3. 재료가 준비가 됐으면 파스타 조리를 위해 냄비에 물을 넣고 끓여 주세요.
4. 껍질 채 짖누른 마늘 2편을 올리브 기름으로 중불에서 익혀 마늘 향을 내고 마늘이 노르스름할 즈음 마늘을 제거한 후 양파를 그 기름에 익히며 당근, 샐러리와 토마토를 넣고 센불에서 약 3분 정도 익혀냅니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합니다. 후레이 팬을 조리용 불에서 분리해 둡니다.  


4. 굵은 소금으로 간을 한 끊는 물에 파스타 Linguine n` 7를 넣고 익혀 줍니다. 파스타를 끓는 물에 넣고 4-5분 정도 후에, 오징어를 위의 4번 과정까지 준비된 야채가 든 후레이 팬에 넣고 중불에서 야채와 살짝 데쳐준 후 (약 1분) 소량의 백포도주를 첨가해 알콜성분이 날아가게끔 중불에서 익혀 줍니다. 잘게 다진 파슬리도 흩뿌려 주세요.


5. 파스타가 Al dente(고슬고슬한 상태)로 익으면 후레이팬으로 옮겨 넣고 중불에서 약 1분 정도 소스와 파스타를 잘 섞어 줍니다(필요에 따라 소량의 올리브 기름과 소금을 첨가해 주셔도 됨). 파스타가 재료와 잘 혼합이 됐을 때 접시에 담아 내고 여타 재료를 파스타 위에 얹어서 드시면 되겠습니다.



기호에 따라 소스준비 시 소량의 고추가루나 오징어 먹물을 가해서 드셔도 좋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Buon appetito.

쿠킹 팁: 참고로 오징어를 너무 오래 조리를 하면 질겨져 신선한 본연의 질감을 느끼실 수 없으니 오징어는 파스타가 거의 익어갈 즈음에 야채에 넣어 살짝 익히면 야주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오징어의 참맛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2015년 2월 22일 일요일

시원 얼큰 버섯 무 신라면

오랜만에 포스팅을 해서인지 다소 낯선 느낌을 떨칠 수 없군요.
안녕하세요. 빤스곰줄입니다. 코가 맹한게 저도 뭐가 걸리긴 걸린 모양인데 쌀쌀한 날씨에 감기에 안 걸리도록 주의하세요. 이런 날씨에 찌뿌둥한 몸상태엔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죠. 그렇다고 몇시간을 투자할 엄두가 나지않는 저로선 얼큰한 국물맛의 라면을 떠올려 봅니다. 꿩 대신 닭이라고..ㅋㅋ
최근조사에서 우리나라 사람 1인당 연간 라면 소비량이 세계 1위라고 알려졌었죠. 한 사람이 70여개 이상을 소비한다는군요. 정말 대단하죠? 나도 질세라 냉장고를 뒤져서 건져낸 짜투리 재료들을 넣어 끓인 육계장에 버금가는 얼큰한 버섯신라면을 먹고 원기를 보충해 봅니다.

<재료>
신라면 1봉지.
버섯 (Funghi Pioppini 혹은 Funghi Champignon) 약간
무 조금
당근 과 파 적당량
계란 1개

아시다 시피 딱히 적을 레시피는 아니지만 재료의 조리시간에 비추어 무, 당근과 버섯을 먼저 넣어 끓이시면 시원한 국물 맛을 우려낼 수 있습니다 (재료를 가늘게 썰 경우엔 라면과 함께 넣어도 무방함).


기호에 따라 계란을 풀어드셔도 좋고 저처럼 노른자를 면위에 얹어 드셔도 좋을 듯 합니다.

그럼. 즐면하세요.

Buon appetito.



2014년 6월 5일 목요일

집도날드 혹은 홈데리아? ㅅ.ㅅ

안녕하세요. 여러분.
어린 자녀를 가지신 부모님들은 서구화된 식성으로 인스턴트식 패스트푸드를 좋아하는 아이들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그 중에서도 햄버그, 감자튀김과 콜라는 대표적인 패스트푸드죠.
먼저 저희 집을 말씀드리자면 그와는 반대 경향이 있어서 본론에 앞서 잠시 언급을 안 할 수가 없군요. 저와 집사람은 햄버그 열성팬입니다. 맥도날드, 롯데리아, 빅맥.... ^.^ 그리고 스웨덴과 덴마크 여행을 갔을 때도 어김없이 길거리에서나 식당에 앉아 햄버거를 먹었을 정도니까요. 북유럽의 길거리 햄버그는 그 크기가 엄청 커서 하나면 한끼 식사대용으로 충분하거든요. 물론 호주머니 사정 탓도 있었지만 그만큼 저희는 햄버거를 즐겨 먹습니다. 그런데 우리집 두 녀석들은 그렇게 즐기는 것 같지 않아 한편으론 다행스러우면서도 온가족이 같이 즐기질 못하는 점이 좀 아쉬울 따름이죠. 그래서 아빠 엄마는 '집도날드', '홈데리아'를 두 왕자들은 정 싫다면 따로 파스타를 만들어주면 될 듯해서 결정을 봤습니다. 자 그러면 준비해 볼까요...

<재료>
햄버거용 빵 4개, 고기버거 4개, 슬라이스 치즈 4장, 양파 2개, 파프리카 1개, 오이 피클, 살라드, 케첩, 올리브유, 소금, 후추.

<준비과정>
1. 양파는 껍질을 벗겨 디스크 모양으로 썰어 주시고, 파프리카도 디스크나 길이로 잘라 주세요.
2. 양상추 잎은 물에서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잘 털어내 주세요. 오이 피클은 얇게 편으로 썰어 두세요.
3. 올리브유 반큰술을 프라이팬에 달구어 양파와 파프리카를 넣고 소금, 후추 적당량으로 간해서 차례로 살짝 익혀 냅니다. 익힌 양파와 파프리카는 따로 보관하세요.
4. 고기 버거를 팬위에 올려 소량의 올리브유로잘 익혀 냅니다. 고기가 익어갈 즈음 반으로 자른 빵을 팬 위에 올리고 자른 단면이 노릇하게 익을 때까지 익혀 줍니다.
5. 빵의 밑부분을 접시위에 올려 놓고 슬라이스치즈, 버거 고기, 양파, 양상추 잎, 케첩, 오이피클과 파프리카를 올린 후 나머지 빵으로 덮어주세요. 이 정도만으로도 아주 푸짐한 집도날드 버거가 완성됩니다. 그사이 기름을 달구고 감자 튀김을해서 같이 드시면 더 좋겠죠?


애들은 야채를 즐기지 않아서 간단한 치즈버거와 감자튀김을 만들어 줬습니다. 음~~~ 정말 맛있네요. 어른은 2 개씩, 애들은 1 개씩 햄버거를 먹었습니다. (결국 녀석들이 남긴 반은 다시 엄마 아빠가 뒷처리를 했습죠 ^.^) 다행히 녀석들도 최선??을 다해 먹어줬습니다.

오늘 저녁은 저렴한 재료비로 간단히 준비 가능한 집도날드와 홈데리아와 감자튀김은 어떻겠습니까?

맛있게 드세요. Buon appetito.

빤스곰줄 올림.


◆ 팁: 다진 소고기, 다진 양파와 마늘, 빵가루, 전분가루, 달걀, 소금과 후추로 간해서 잘 버무려준 후에 둥근 디스크 모양으로 버거 고기를 직접 장만하셔도 되겠습니다. 참고로 전 마트에서 파는 냉동 포장된 햄버거용 고기를 사서 사용했습니다. 햄버거 패티 10개들이 1 통에 약 € 3 남짓 했던 것 같군요.



2014년 6월 3일 화요일

Torta salata di mozzarella e verdure

안녕하세요. 친구님들...
오늘은 그리 어렵지 않게 준비할 수 있는 걸로 포스팅을 해볼게요. 흔히들 말하는 풀코스 요리는 전채요리, 1차 본식, 2차 주식, 살라드와 같은 부가식 그리고 후식이 있을 듯 한데요, 오늘의 "Torta salata di mozzarella e verdure" 는 1차 본식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Torta는 cake를 의미하며 일반으로 후식으로 나오는 단맛의 케잌과 달리 짠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2-3인분 기준입니다.

<재료>

호박 3개, 당근 2개, 모짜렐라치즈 약 160 g, 달걀 4개, 올리브기름, 밀가루, 소금, 후추, 오븐용 철제 혹은 파이렉스 용기, 베이킹 페이퍼.


<준비과정>


1. 호박과 껍질을 벗긴 당근은 얇고 둥글게 썰어 준비해주세요. (사진처럼 가지런히 배열할 필요 전혀 없습니다. ㅅ.ㅅ).
2. 팬에 올리브기름 (반큰술)을 두르고 밀가루 옷을 입힌 호박을 색깔이 노릇하게 날 때까지 익혀냅니다 (양이 많으면 2-3번에 나누어 하면 골고루 잘 색깔이 나겠죠). 소금과 후추는 적당량 기호에 맞게 첨가해 주세요.
3. 당근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살짝 익혀주세요.
4. 오븐 용기에 살짝 익힌 호박과 당근을 흩뿌려 주세요. 이때 반만 쓰시고 나머지 반은 남겨두세요.
5. 잘게 썬 모짜렐라 치즈도 골고루 흩뿌려 주시고, 그 위에 방금 남겨둔 호박과 당근으로 덮어주세요. 


6. 생달걀 4개를 잘 저어서 준비된 용기에 붓고잘 펴주세요. 소금, 후추를 조금 뿌려 줍니다.
7. 180'C 로 예열된 오븐에서 약 20분 익혀주시면 노릇하고 맛있는 오늘의 요리가 완성이됩니다. 적당한 크기로 칼로 잘라 접시에 담아 내시면 된답니다.



맛있게 드세요. Buon appetito!

  빤스곰줄 올림

◆ 팁: 쿠킹 페이퍼를 이용하시면 용기 바닥에 눌러붙지 않겠죠. 저는 없이 사용했다가 용기 세척때 고생을 좀 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