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빤스곰줄입니다. -.-
오늘은 작은 크기의 생오징어와 야채로 만든 파스타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시장에 가셔서 생오징어를 구입하셔야겠죠? 크기는 소/중자 (몸통 길이 약 15 -20 cm 사이)를 구입하시면 오징어의 살이 두껍지 않아 야들야들한 입맛을 낼 수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구입시 요령은 오징어껍질의 색깔과 눈빛이 선명하고 그 사이 나있는 보호색인 점박이 무늬가 선명하면 되겠네요. 다시 말해 등부분이 초코렛색을 띄고 끈적끈적한 점액질이 없는 놈으로 고르시면 됩니다. 그리고 오징어의 냄새까지 맡아 보신다면 훨씬 수월하게 물 좋은 오징어를 구입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일단 물 좋~은 오징어를 구입하셨으면 나머지 재료를 준비하셔야죠. 저는 양파, 당근, 샐러리, 꼬마 토마토와 파슬리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파스타는 얇고 납작한 De Cecco사의 Linguine n` 7 (Al dente인 고슬고슬한 상태의 조리시간은 10분; 최적으로 익은 상태의 조리시간은 12분)를 선택했습니다.
먼저 재료를 살펴보면...
<4인분 기준 재료 >
- 소/중자 생오징어 3마리
- 껍질 채 짓누른 마늘 2편 (선택사항)
- 흰양파 1/2
- 당근 1개
- 흰샐러리 줄기 부분 1조각 (약 30 cm)
- 꼬마 토마토 (소량)
- 백포도주 (약 20 ml)
- 잘게 다진 파슬리 (소량)
- 올리브 기름 (1 큰술, Olio d`oliva extravergine, EVO)
- 파스타 (Linguine n` 7) 360 g
- 소금, 후추 적당량
- 오징어 먹물 (선택사항)
1. 우선 구입하신 오징어를 손질해 주세요. 오징어 눈에 칼집을 낸 후 떼어 내시고 오징어 입또한 분리해 냅니다. 그리고 오징어를 한손에 얹고 다른 손의 엄지로 표면을 살짝 긁어내리면서 껍질에 흠을 냅니다. 그런 후 양 엄지 손가락으로 갈라진 껍질을 밀면서 벗겨내시면 쉽게 벗겨 낼 수 있습니다. 집게 손가락을 오징어의 몸통 안 끝까지 넣어 긁어 내듯이 내장 부분을 분리해 냅니다. (촉수 부분이 분리 되어도 무방함). 흐르는 물에 잘 헹구어 몸통 부위를 칼로 얇게 환 (약 0.5 cm)으로 썰어 두시고, 촉수 부위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주세요 (내장에서 먹물은 따로 분리해 두셨다가 첨가하셔도 됩니다).
2. 흰양파 절반은 오징어 몸통과 같은 환 모양 (약 0.5 cm 넓이)으로 썰어 주시고, 당근과 샐러리는 4-5 cm 길이로 얇게 썰고 꼬마 토마토도 환으로 썰어 준비해주세요.
3. 재료가 준비가 됐으면 파스타 조리를 위해 냄비에 물을 넣고 끓여 주세요.
4. 껍질 채 짖누른 마늘 2편을 올리브 기름으로 중불에서 익혀 마늘 향을 내고 마늘이 노르스름할 즈음 마늘을 제거한 후 양파를 그 기름에 익히며 당근, 샐러리와 토마토를 넣고 센불에서 약 3분 정도 익혀냅니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합니다. 후레이 팬을 조리용 불에서 분리해 둡니다.
4. 굵은 소금으로 간을 한 끊는 물에 파스타 Linguine n` 7를 넣고 익혀 줍니다. 파스타를 끓는 물에 넣고 4-5분 정도 후에, 오징어를 위의 4번 과정까지 준비된 야채가 든 후레이 팬에 넣고 중불에서 야채와 살짝 데쳐준 후 (약 1분) 소량의 백포도주를 첨가해 알콜성분이 날아가게끔 중불에서 익혀 줍니다. 잘게 다진 파슬리도 흩뿌려 주세요.
5. 파스타가 Al dente(고슬고슬한 상태)로 익으면 후레이팬으로 옮겨 넣고 중불에서 약 1분 정도 소스와 파스타를 잘 섞어 줍니다(필요에 따라 소량의 올리브 기름과 소금을 첨가해 주셔도 됨). 파스타가 재료와 잘 혼합이 됐을 때 접시에 담아 내고 여타 재료를 파스타 위에 얹어서 드시면 되겠습니다.
기호에 따라 소스준비 시 소량의 고추가루나 오징어 먹물을 가해서 드셔도 좋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Buon appetito.
쿠킹 팁: 참고로 오징어를 너무 오래 조리를 하면 질겨져 신선한 본연의 질감을 느끼실 수 없으니 오징어는 파스타가 거의 익어갈 즈음에 야채에 넣어 살짝 익히면 야주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오징어의 참맛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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